[단독] 마스크 미착용 주취 난동…지하철역 묻지마 폭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하철 역사 안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난동을 부리고, 모르는 사람에게 주먹을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자신을 제지하는 역무원에게도 폭력을 행사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지하철역 내 환승 통로.<br /><br />어제(13일)저녁 7시 40분쯤 한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욕을 하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역내 고객안전실로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30대 남성 A씨는 70대 남성 승객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을 폭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난동 부린 소란자를 제지하던 승객분과 현장 출동한 직원분을 폭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…"<br /><br />70대 승객은 입술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역무원은 A씨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했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다쳤냐 안 다쳤냐 그것만 물어봤지 뭐. 많이 심하냐. 심하지는 않다…"<br /><br />피의자는 출구 밖으로 나갔다가 경찰을 보고 다시 역사 안으로 도주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이곳 승강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붙잡힌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"어떻게 지하철을 타게 됐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특수폭행 및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